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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REVIEW

호카오네오네 : 링컨 3 (역시! 호카!!)

by 황금 두꺼비 2022. 11. 5.

호카 링컨 3, 가볍다! 편하다! 완성도가 좋다!


정말 오랜만에 러닝화를 하나 장만했다. 그것도 기존에 익숙한 나이키, 아식스, 아디다스가 아닌 호카오네오네(HOKAONEONE '호카원원'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줄여서 그냥 '호카'라고 많이 부른다) 제품을 처음으로 주문했다.

 

호카는 달리기를 위한 러닝화 제품만 오직 판매하는 회사이다.

 

짠! 디자인과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든다.

 

해외에서는 트레일 러닝화로 이미 유명하지만, 러닝화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왔기 때문에 달리기 마니아들 사이에선 인지도가 있지만 아직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국내에는 매장도 수도권 위주로 몇 군데 없기 때문에 지방에 거주하고 있다면 직접 신어보기 고를 기회가 잘 없다.


몇 년 전부터 호카 제품도 좋다는 평을 많을 들어왔던 터라 꼭 한번 신어보고 싶었지만 기존에 사놓은 러닝화들이 아직 건제하여 새로운 러닝화 구입을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새 운동화로 바라던 호카를 구입을 하게 되었다.

 


모델은 링컨 3로 가격은 공식 사이트에서 13.9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호카에서 카본X로켓X 모델이 좋다는 것을 익히 들어왔지만 아무래도 20 만 원대가 넘는 가격이 다 보니 덜컥 사기엔 부담이 됐다.

 

그래서 그나마 저렴한 링컨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다. 호카는 이월 제품이 거의 없고 할인을 잘하지 않기 때문에 싼 제품을 찾으러 해외 직구나 웹 서핑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말고 그냥 믿을 수 있는 공식 사이트에서 정가로 구매를 하도록 하자.

 


사이즈는 그냥 정사이즈(265mm)로 했다. 다행히 다른 브랜드 제품과 같이 정사이즈가 발에 딱 맞았다. 기본적으로 링컨 3는 와이드형으로 나와서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발볼이 넓은 사람도 웬만하면 정사이즈로 하면 잘 맞을 듯하다.

착용감은 일단 신었을 때 발이 편하고 무엇보다도 정말 가벼웠다. 스펙상으로는 약 200g 정도여서 기존에 신었던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 2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기분 탓인지 실제 착용감은 링컨 3가 조금 더 가볍게 느껴졌다.


러닝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쿠션은 좀 탄탄한 느낌이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쿠션이 아닌 조금은 탄탄한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말랑한 쿠션보다는 이런 탄탄한 쿠션의 러닝화가 더 좋다.

 

물론 초보 러너의 경우는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푹신푹신하고 말랑말랑한 쿠션이 더 좋겠지만, 어느 정도 달리기를 해본 러너의 경우는 좀 탄탄한 느낌의 쿠션을 더 선호할 것이다.


아웃솔 부분은 접지가 되는 필요한 부분에만 빨간색 러버로 덮여 있다.

흰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디자인이 깔끔해 보인다.

 

미드솔 부분은 말랑말랑하지 않고 약간 단단하다. 미드솔의 노출된 부분이 많아 내구성에서 조금 약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래도 평탄하고 포장된 길을 올바른 착지로 달린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HOKA 로고가 아주 멋스러워 보인다.
쿠션의 높이는 HEEL(뒤꿈치) 29mm / FOREFOOT(앞꿈치) 24mm 이다.


쿠션은 좀 높은 편인 것 같다. 앞꿈치 부분은 대략 2cm, 뒤꿈치 부분은 대략 3cm 정도 되는 것 같다.

 

기존에 쿠션이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은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시리즈를 즐겨 신었기 때문에 처음 호카 링컨 3를 신고 처음 달렸을 때 착지 시 착지 포인트가 평소와 조금 달라진 것을 느꼈다.

 

낮은 쿠션을 신었을 때는 포어 풋(앞꿈치) 착지를 했는데, 쿠션이 조금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들 풋으로 착지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좀 뛰다 보니 금방 익숙해졌다. 호카의 제품들은 쿠션 높이가 대부분 높으니 평소 낮은 쿠션을 선호하는 러너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뒷부분에는 러닝화를 벗을 때 러닝화를 잡아 줄수 있는 끈이 달려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좀 있을 듯 한 부분이다.


러닝화를 벗을 때 조금 더 쉽게 벗을 수 있게 뒷부분에 끈도 달려있다. 개인적으로 러닝화 끈을 좀 느슨하게 묶고 뛰는 편이라 러닝화를 신고 벗을 때 잘 벗겨져 이렇게 달려있는 끈 부분은 내게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안감 부분에도 마감이 깔끔했다. 러닝화만 전문으로 만드는 브랜드라 그런지 러닝화에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마감을 해 놓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갑피 부분도 2중 메쉬 처리가 되어 있어 내구성과 통기성이 좋아 보인다.

 

야외에서 처음으로 신고 달리기 전에 한 컷


설레는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 호카 링컨 3를 신고 10km 정도 가볍게 뛰어 보았다. 가벼워서 그런지 발을 차는데 부담이 덜해서 발굴림이 좋았다. 바닥 부분이 평평해 발바닥을 잘 받쳐주고 접지력도 좋아서 달리는데 자세가 안정적이었다.

 


아직 20~30 km 정도 이상 중장거리를 뛰어보진 않았지만, 장거리 뛰기에는 쿠션감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

 

평소 6분 페이스 정도로 5~10km 정도 가볍게 러닝을 즐기는 러너에게 적합한 러닝화라 판단된다.


당분간 호카를 신고 기분 좋게 러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호카의 제품 중에 다른 모델들도 사서 신어 보고 싶다.

역시 호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생각한다.

 


호카 남성 링컨 3 와이드 1121370-BW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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