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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REVIEW

나이키 : 페가수스 터보2 (누적 거리 280km 착용기)

by 황금 두꺼비 2021. 5. 4.

봄철 황사로는 어느 정도 물러가고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달리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강변 산책로에 나가보면 곳곳에 러너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러너들이 옆을 스쳐 지나가면 무의식 중에 러너의 이곳저곳을 스캔하게 된다.

페이스는 어느 정도인지, 호흡과 자세는 안정되었는지, 그리고 러닝화는 어떤 제품을 신었는지를 유심히 보게 된다.

 

그중에서도 당연 러닝화에 제일 눈길이 간다. 러너라면 가장 제대로 갖춰야 할 장비가 바로 러닝화이기 때문이다.

 

러너들이 신고 있는 러닝화는 나이키가 아니면 아디다스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아마 러닝화를 살 때면 항상 두 브랜드를 두고 어떤 제품을 살지 이리저리 재보는 사람들이 많을 듯하다.

 

무게는 한 짝당 190g 정도로 아주 가볍다.

 

나 또한 러닝화를 구입할 때 아디다스 냐, 나이키 냐 그것이 문제였다. 그래도 꾸준히 달리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러닝화 교체시기가 오게 되고 그럴 때면 나이키와 아디다스 제품을 번갈아가며 구매를 하게 되었다.

 

어쨌든 서론이 길었지만, 현재 나이키 제품 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페가수스 터보2 러닝화를 소개하려고 한다.

 

 

원래 페가수스 터보2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아니다. 2019년 출시 당시만 해도 정가로 19만 9천 원에 판매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인터넷 쇼핑몰에 검색해 보았더니, 10만 원 대 아래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인터넷에서는 짝퉁들도 있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믿을 만한 쇼핑몰에서 구입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백화점몰 처럼 판매처가 신뢰 할만한 사이트에서 구입을 한다.)

 

10만원 아래 가격으로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2는 2019년 8월 말에 구입을 하였고, 현재까지 총 누적거리는 280km 정도이다.

 

두 달 정도 뒤에 산 나이키 페가수스 36의 경우는 누적거리가 이제 600km가 넘어서 쿠션이 많이 죽은 상태이지만, 페가수스 터보 2는 비싼 가격에 구매해서 그런지 평소 아껴 신어서 아직 멀쩡하다.

 

훈련할 때는 주로 페가수스 36을 신었고, 대회나 기록을 목표로 할 때는 페가수스 터보 2를 신고 뛰었다.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2는 2019년 8월 말에 구입을 하였고, 현재까지 총 누적거리는 280km 정도이다.

 

페가수스 터보2 색상은 라임색으로 구매를 했다. 실제 신어봤을 때도 색감이 밝고 이쁘게 잘 빠진 디자인에 만족스러웠다.

 

신발 사이즈는 평소 신는 대로 265mm 정사이즈를 주문하니 딱 맞았다. 무게는 신발 한 짝당 190g 정도로 레이싱화답게 아주 가볍다. 

 

발볼 부분도 심하게 조이지 않고 적당히 공간이 있었다. 특히 신발 혀 부분은 약간의 스판이 있어 편안하게 발을 감싸준다.

 

대신 갑피와 신발 끈의 경우는 늘어남 없이 탄탄하게 발을 잘 잡아준다. 그래서 전반적인 착용감은 편안하면서도 발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다.

 

대신 신발을 신을 때에는 갑피 부분에 스판이 없고 탄탄하기 때문에 끈을 풀지 않으면 조금 신기가 불편하다.

 

신발 혀부분은 약간의 스판이 있어 편안하게 발을 감싸주며, 갑피와 신발 끈의 경우는 늘어남 없이 단단하게 발을 잘 잡아준다.

 

  쿠션의 높이는 레이싱화 치고는 조금 높은 편이다. 그래서 쿠션감은 확실히 좋은 편이나, 쿠션이 높은 만큼 달리기 자세가 불안정한 사람이나 발목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발목 부상의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쿠션이 높다 보니, 신발을 신었을 때 약간 좌우로 꿀렁꿀렁 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빨리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레이싱화인 만큼 과내전, 과외전 방지에 대한 안전성과는 거리가 있는 듯하다.

 

쿠션의 높이는 높은 편이라 쿠션감은 확실히 좋은 편이다. 하지만 달리기 자세가 불안정한 사람이나 발목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발목 부상의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

 

바닥의 아웃솔 부분은 미드솔을 보호하기 위해 러버로 평평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타사 제품의 레이싱화의 경우는 바닥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바닥면에 여러 작은 돌기들을 붙여놓은 경우가 많은데 비해 페가수스 터보2의 바닥면은 대체로 밋밋한 모습이다.

 

그렇다고 해서 접지력이 그렇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아웃솔의 내구성 부분은 확실히 약한 것 같다.

 

아직 누적거리가 280km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양쪽 사이드 부분에 편마모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누적거리가 280km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아웃솔의 내구성 부분은 확실히 약한 것 같다. 양쪽 사이드 부분에 편마모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2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Zoom X 쿠션이었다.

 

미드솔 부분에 삽입된 PEBAX 플레이트 탄성으로 발을 바닥에 디딜 때 스프링처럼 튕겨주는 역할을 하면서 크게 힘 들이지 않고 발을 빠르게 구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나이키의 플래그쉽 러닝화인 이키 베이퍼 플라이 넥스트%에는 Zoom X 쿠션에 카본 플레이트가 삽입이 되어 있어 성능이 좋다고 하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30만 원 가까이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고려하면 페가수스 터보2가 압승이다.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2의 ZOOM X 쿠션 안에는 PEBAX 소재로 된 플레이트가 삽입되어 있어, 탄성력으로 발을 튕겨주는 역할을 한다.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2에 대해 총평이다.

 

가장 큰 장점은 Zoom X의 뛰어난 쿠션감으로 속도가 붙었을 때 오히려 발을 더 잡아주면서 경쾌한 탄성감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초반 레이스 보다는 적당히 몸에 열이 올랐을 때(5~10km 이후) 부터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할 때 성능 발휘가 되는 것 같았다.

 

초반에는 꿀렁거리는 듯한 쿠션감이 레이스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마치 바닥에 착 감기는 듯하면서 안정감과 속도감을 더해줬다.

 

페이스는 4분대에서 5분 초반대 러너에게 적합한 러닝화인 것 같다. 오히려 너무 느린 페이스로 뛰게 되면 Zoom X 쿠션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듯하다.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내구성이 다른 제품들보다는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할인된 가격에서 10만 원 아래 가격대 러닝화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아마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2가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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