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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ZERO TO ONE 제로투원] 경쟁은 패자들이나 하는 것이다

by 황금 두꺼비 2023. 2. 21.

ZERO TO ONE 제로투원 -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저자 : 피터 틸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초판 발매 : 201411

 

이태백, 20대 태반이 백수,

삼팔선, 38세에 회사에서 퇴출,

사출기, 40세부터 회사를 떠나야 하는 시기,

사오정, 45세쯤에 정년퇴직,

 

이런 말들은 신조어라고 하기엔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지 오래다. 

과거 IMF 시기와 2008 금융위기를 지나 현재 팬데믹 이후 러시아 전쟁인플레이션 그리고 경기침체 위기까지 우리는 하루하루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앞날을 걱정하며 불안에 사로잡혀 있는 근원에는 아마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생존 대안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들도 불확실한 미래에 생존하기 위해 불필요한 인원을 감축하고 가능한 한 채용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화로 산업구조가 복잡해지고 얽혀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이슈가 터질 때마다 기업의 존망도 불확실한 시대이다.

 

그래서 개인들의 입장에서 봐도 취업이 정답이 될 수 없음을 우린 잘 알고 있다

 

이삼십(20, 30)대에는 한 회사에 몸담고 있을지 몰라도사오십(40, 50)대에는 대부분 자의든 타이든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앞으로 자기만의 사업이나 수익구조 실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이다.

 

 

 

시기가 언제가 되었든 자기 사업을 위한 준비가 불가피해 보인다.

 

그렇다면 창업가 및 사업가들의 필독서, ‘피터 틸저의 <ZERO TO ONE>을 한번 읽어보자.

(참고로, 이 책의 저자 ‘피터 틸’은 일론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의 창립자이자 벤처투자자이다.)

 

 

우선, 이 책은 사업을 위한 A부터 Z까지 세부사항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사업에서 가져야 하는 자세와 성공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 방향의 핵심은 이 책의 주제인 0(Zero)에서 1(One)이 되는 것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이나 창조를 통해서 경쟁이 아닌 독점을 하는 것이다

 

즉,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일을 다시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익숙한 것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다.

 

너도나도 별반 차이 없는 n개의 제품을 복사해 만들어내면 기업 간의 경쟁은 더욱더 심화된다.

 

과도한 경쟁으로 결국 모든 이윤은 사라지게 되고 결국 해당 업계의 기업들은 공멸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글로벌화로 정의하고, 대표적으로 중국을 예를 들 수 있다.

 

 중국은 새로운 기술이나 창조를 통한 산업보다는 다른 나라에서 이미 성공한 모델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복사하는즉 1에서 n개의 산업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중국은 새로운 기술이나 창조를 통한 산업보다는 다른 나라에서 이미 성공한 모델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복사하는 산업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방법은 산업화 초기에는 풍부하고 값싼 인력시장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순간성장은 멈추고 이때부터 가격경쟁률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은 이윤이 없는 무한 경쟁을 이어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유시장 체제에서 경쟁을 통한 거래가 공정하다는 통념을 가지고 있다.

 

제도권 교육을 받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성적을 통한 경쟁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정형화된 과목에서 성적을 두루 잘 받고 경쟁에서 승리하면 정해진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도 스탠퍼드대학 당시 모범적인 학부 생활을 마치고 로스쿨에 진학하면서 평생이 보장된다는 대법관 보좌관 자리에 지원하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탈락하였다.

 

피터 틸은 로스쿨에 진학하면서 평생이 보장된다는 대법관 보좌관 자리에 지원하였지만, 탈락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에 페이팔을 창업하고 막대한 부를 이루게 된다.

 

이후에 페이팔을 창업하고 벤처투자를 하면서 막대한 부를 이룬 저자는, 만약 대법관의 보좌관 자리에 일하게 되었다면 아마 사건 조서를 쓰거나 남의 사업 계약서 초안을 쓰며 평생을 보냈을 것이라 회상한다.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 보면서 수동적으로 교육 시스템에 의존해 온 우리에게 제한된 경쟁 속에서 1에서 n이 되는 발전 없는 수평적 진보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경쟁에 대한 기존 통념을 끊임없이 비판하며,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고 주장한다. 

 

이는 독점을 하는 기업은 악덕 기업이라는 기존 통념과 반대된 주장이다.

 

0(Zero)에서 1(One)이 되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창조라는 행위는 단 한 번뿐이며, 창조의 순간도 단 한 번뿐이라 말한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그 한 번의 창조로 애플은 엄청난 성장을 거두었으며, 아직까지도 스마트폰 시장 선두에 위치해 있다.

 

한 번의 창조로 세상에는 낯설고 신선한 무언가가 처음으로 생겨난다. 

 

새로운 창조를 이루어낸 기업은 선형적 성장이 아닌 거듭제곱법칙에 따라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독점은 자기 분야에서 뛰어나 감히 모방할 수 없는 혁신성에서 비롯되며, 이를 창조적 독점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창조적 독점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지속 가능한 독점 이윤을 얻는 것이다. 

 

이제는 늘 하던 사업을 조금씩 개선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 어려운 과제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지금 아무리 잘나가는 기업일지라도 가까운 미래에 존속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은 천재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이미 똑똑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중 누군가가 벌써 발견하고 실현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한다.

 

문제는 우리 대부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이미 똑똑한 글로벌 인재 중 누군가가 벌써 발견하고 실현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하며, 새로운 아디이어나 기술을 찾아 나설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찾아 나설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진짜 진실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숨겨진 비밀이 많이 있는 것이다.

 

너무 간단해 보이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통찰력만으로도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그 숨겨진 비밀들은 오직 그칠 줄 모르고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이러한 창조적 삶의 자세를 바탕으로 저자는 독점기업이 되기 위한 해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우선, “작게 시작해서 독점화하고 몸집을 키워라.” 

 

그리고 인접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 “기존 시장을 파괴하지 마라.” 

 

누군가 따라와서 1위 자리를 빼앗는다면 차라리 “라스트 무버가 되라.”하고 주장한다.

 

이외에도 저자는 기술적인 부분 못지않게 영업과 마케팅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아무리 독창적이고 기술력을 지녔다고 해도 그 결실을 거두는 방법은 결국 영업과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구글애플테슬라 등 0에서 1이 된 대표 기업들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창업자들의 자세와 앞으로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안내하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테슬라는 대표적인 0(Zero)에서 1(One)이 된 기업이다.

 

이 책을 읽고 누구나 자신의 사업을 구글과 테슬라처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스스로를 생각하게 만든다. 

 

기존 통념에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냉혹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는, ZERO TO ONE,  0에서 1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 첫 단계는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당신에게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 피터 틸

 

이 글은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쓴 리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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