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사람은 도구를 써야한다

거인들의 성공 법칙 –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 팀 페리스 / 출판사 : 토네이도/ 초판 발매 : 2017년 4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다 보니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누구나 성공하고 유명한 사람들과 같이 친분을 쌓고 싶을 것이다. 그들과 가깝게 지내려면 우리 자신들 또한 성공한 사람 대열에 올라서야 가능할 것이다.

 

그러기에는 우리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는 치킨 한 마리보다 싼 가격으로 전 세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모아볼 수 있다.

 

바로 이번에 소개할 책, ‘팀 페리스’ 저의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말이다.

 

 메모광이자 이 책의 저자인 ‘팀 페리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의 수백만 청취자와 함께 뽑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200명’을 직접 만나, 그들의 삶을 집중 추적했다.

 

그리고 그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추리고 추려서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2016년 말에 미국에서 출간되어 단 몇 개월만에 대형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고, 우리나라에는 2017년 초에 출판되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있는 책이다.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이다.

 

 책에서는 세계적으로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총칭해서 ‘타이탄’이라고 부르고, 그들의 독창적인 성공 노하우를 ‘도구’로 표현하고 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200명이나 되는 타이탄들에게 성공 비법을 추려서 구성하다 보니 소제목이 총 61개나 된다.

 

전반적 내용의 연결성은 없다 보니, 자기계발서의 사전 같은 개념으로 가끔 자극이 필요할 때 읽고 싶은 파트만 찾아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책의 머리말 부분에서 저자는 친절하게 타이탄들의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8가지로 요약해서 나열해 놓았다.

 

1. 그들 중 80퍼센트 이상이 매일 가벼운 명상을 한다.

 

2. 45세 이상의 남성 타이탄들은 대부분 아침을 굶거나 아주 조금먹는다.

 

3. 많은 타이탄들이 잠자리에서 특별한 매트를 이용한다. 바로 칠리패드다.

 

4. <사피엔스>, <불쌍한 찰리 이야기>, <설득의 심리학>, <죽음의 수용소에서>, <싯다르타>를 다른 책들보다 훨씬 더 칭찬하고 더 많이 인용한다.

 

5.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창의적인 작업 때마다 반복해서 틀어 놓는 노래 한 곡, 앨범 하나를 갖고 있다.

 

6. 거의 모든 타이탄이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많은 고객과 클라이언트를 사로잡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성 경험을 갖고 있다.

 

7. 그들은 모두 ‘실패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8. 그들은 대부분 자신의 분명한 ‘약점들’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커다란 경쟁력 있는 기회로 바꿔냈다.

 

  앞에서 제시된 8가지 타이탄들의 공통점들 중 대부분이 자신에게 해당이 되고, 지금의 자세를 꾸준하게 유지한다면 아마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처럼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3번째에 언급한 칠리패드 사용은 아마 책 출간 당시 해당 업계에 광고로 추가된 항목이 아니었을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본다.

 

 이런 생각을 예측이라도 한 듯 저자는 서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당신이 지금껏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느껴진다면, 그건 당신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누구나 번데기에서 나비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번데기는 우리 세계의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이자, 우리에게 강요되는 사회 규범 등이라고 한다.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프레임은 번데기를 안전한 은신처로 만들어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을 벗어나게 해주지는 못한다고 한다.

 

  담대한 목표를 가진 사람일수록 ‘디테일’에 강하다고 하니, 타이탄들이 강력한 효과를 본 도구들을 삶에 적용해 번데기에서 벗어나 나비가 되도록 노력해보자.

 

  타이탄의 도구들 중 당장 우리 삶에 적용해 볼 만한 도구는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이다.

 

<미라클모닝>이라는 책에서 읽은 내용과 유사한 내용인데,

 

먼저 3분 내에 잠자리를 정리하고, 10분에서 20분 동안 명상을 하고, 1분 정도 팔돌리기 같은 규칙적인 동작을 5에서 10회 반복하고, 3분 정도 차를 마시고, 아침 일기를 5에서 10분 동안 쓰는 것이다.

 

 

전체 루틴을 완료하는데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아침에 1시간 일찍 일어나 이 루틴을 매일 소화하기는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실천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

 

자기계발서를 읽어오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분명히 이 방법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라클모닝이든, 승리하는 아침 의식이든, 분명한 목적은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는 데에 있다고 본다.

 

단순한 루틴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타이탄들의 좋은 습관들을 압축해 놓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잠자리에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하면서 하루에 첫 번째 과업을 완수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맛보고,

 

명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간단한 동작으로 심박수를 올리면서 뇌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고,

 

일기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이 루틴이야말로 우리를 타이탄으로 만들어줄 궁극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일기 쓰기 전 10분 정도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소개하는 전략을 읽으면서 독서 하는 시간을 추가하면 완벽한 아침 루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루라도 빨리 이 루틴을 참고하여 자신들의 삶에 맞는 아침 루틴을 적용하고 실천하여 우리도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성공하는 인생을 만들어 가보자.

 

 

 끝으로 이 책에는 다양한 타이탄의 도구들이 등장한다.

 

 여러 유명인이 등장하기 때문에 책 내용 중 3분의 1 정도는 유명인들을 소개하는 글이거나,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한 번쯤 읽어 봤을 법한 내용이 꽤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읽어보면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이 뻔한 내용이 저자가 성공한 사람들, 즉 타이탄들에게 찾아낸 성공 도구들이라는 것이다.

 

  훌륭한 도구는 그 존재 자체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도구는 우리가 활용할 때, 다시 말해서 실천할 때야말로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즉시 시작하라. 준비가 됐건 아니건, 이 계획을 실행에 옮겨라.”

  - 나폴레온 힐 -

 

이 글은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쓴 리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