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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REVIEW

아디다스 : 아디제로 아디오스8

by 황금 두꺼비 2023. 11. 16.

레이싱화는 아디제로 아디오스!

러닝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전국 방방 곳곳에서는 마라톤 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다.

 

평소에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달리기를 즐겨왔으나, 마라톤 기록을 자랑하는 지인들의 소식을 들을 때면 기록에 대한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5년 전 아디제로 아디오스3를 신고 마라톤 하프코스를 뛰었을 때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그 당시 1시간 45분의 기록으로 하프코스를 기분 좋게 완주했던 느낌을 기억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는 레이싱화하면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시리즈가 제일 먼저 생각나, 또다시 이 놈을 찾게 되었다.

 

ADIZERO ADIOS 8 의 문구가 멋스럽게 새겨져있다

 

 

비슷한 듯 다른 듯, 그럼에도 역시나 가볍다!

 

처음 아디제로 아디오스8을 받아 봤을 때 날렵한 디자인은 이전 시리즈와 비슷하나 쿠션의 미드솔 부분은 확연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이전 시리즈와 비슷하게 날렵한 아디제로 아디오스8

 

 

이전 시리즈 미드솔에 적용하였던 부스트 폼 대신에 반발력이 좋은 LIGHTSTRIKE PRO(앞)와 내구성이 좋은 LIGHTSTRIKE PRO 2.0(뒤)를 이중으로 쌓아 놓은 구조였다. 

미드솔은 반발력이 좋은 LIGHTSTRIKE PRO(앞)와 내구성이 좋은 LIGHTSTRIKE PRO 2.0(뒤)를 이중으로 쌓아 놓은 구조다

 

확실히 기존의 부스트 폼의 쿠션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나, 내구성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기에 기존 부스트 폼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은 보완해서 새롭게 적용된  LIGHTSTRIKE의 쿠션감이 기대가 됐다.

 

갑피 부분은 안이 훤히 비칠 정도로 눈금이 큰 메쉬로 되어 있어 통기성은 아주 훌륭해 보였다. 그래서 한 겨울에 신기에는 조금 발이 시릴 수도 있을 것 같다. 

갑피 부분은 안이 훤히 비칠정도로 눈금이 큰 메쉬로 되어 있어 통기성은 아주 훌륭해 보였다

 

갑피의 소재가 50% 이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갑피의 질감은 신축성 없이 뻣뻣하기만 했다.

 

뻣뻣한 갑피가 착화 시 발을 잘 잡아줄지 의문스러웠지만, 갑피 안쪽에 신발혀와 연결된 내피가 신축성 있게 발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이 의문은 사라지게 되었다.

갑피 안쪽에 신발혀와 연결된 내피가 신축성이 있어 발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신발코 부분에는 메쉬의 내구성을 보완하기 위해 이중으로 러버 코딩이 되어 있다.

 

 

참고로 아디다스 아디오스 아디제로 시리즈는 발볼이 넓지 않기 때문에 발볼이 넓은 사람들은 한 사이즈 업해서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기존에 아디제로 시리즈를 신어본 사람이라면 기존 사이즈 그대로 구매하면 될 것이다.)

신발코 부분에는 메쉬의 내구성을 보완하기 위해 이중으로 러버 코딩이 되어 있다

 

바닥면의 아웃솔은 역시나 아디제로 시리즈의 공통인 컨티넨탈 러버가 적용되었다.

컨티넨탈 러버의 접지력과 내구성은 이미 앞에 수많은 제품들로부터 검증되었기에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아웃솔은 아디제로 시리즈의 공통인 컨티넨탈 러버가 적용되었다

 

뒷면 힐탑 부분에는 이중으로 안감을 덧대어 놓은 점이 특정적이었다.

뒷면 힐탑 부분에는 이중으로 안감을 덧대어 놓은 점이 특정적이었다

 

갑피가 뻣뻣해서 힐탑 노치 부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안감을 덧대여 착용감을 좋게 하기 위한 것 같다.

 

 

단거리 레이스에는 최고! 장거리는 비추...

기존 아디제로 아디오스 시리즈에서 비슷한 듯 달라진 아디오스8의 착용감에서 제일 먼저 느껴지는 특징은 역사나 가볍다이다.

 

발 한 쪽당 200g 정도밖에 되지 않는 초경량 화를 신으면 발이 공중에서 헛도는 듯할 정도로 가벼움이 느껴진다.

 

새로워진 라이트스트리크의 쿠션감은 푹신함 보다는 탄탄한 착용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마치 편안한 세단에서 스포츠 카로 갈아탈 때 승차감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아디오스8을 신고 신나게 달려보니 발걸음이 경쾌하고 가벼움 때문인지 피치는 빨라지고 나도 모르는 새 오버페이스를 하고 있었다. 평소보다는 확실히 회전수가 빨라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10km를 넘어서부터는 발바닥에 조금씩 피로도가 쌓이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장거리 레이스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러너에게 발바닥 부상(족저근막염)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아디다스 공식몰에서도 아디제로 아디오스의 포지션은 레이스화로 구분되고, 적정 거리는 하프까지로만 되어 있다.

 

만약, 훈련화를 찾고 있다면 아디제로 아디오스 보다는 쿠션감이 있는 다른 러닝화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 아디다스 (https://www.adidas.co.kr) 공식몰에서 참조함

 

 

아디제로 아디오스의 진짜 퍼포먼스는 어느 정도 신고나서 발에 길이 들었을 때 나타난다.

그때쯤이면 신발이 발에 착감기면서 발을 자유롭게 굴리면서 달리기를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단거리 기록용이나, 경기용 러닝화를 찾고 있다면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8은 후회없는 선택일 것이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8 M(ID6902) 남자러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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