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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니즘

통풍 (원인/ 증상/ 예방 및 치료 방법)

by 황금 두꺼비 2021. 9. 1.

요즘 통풍 치료로 자주 다니는 류마티스내과에서 의외로 젊은 20~30대 통풍 환자들을 자주 목격한다. 6년 전 처음으로 통풍 진단을 받았을 때 당시, 류마티스내과에서 통풍으로 진료받는 환자는 나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술 문화 그리고 치맥을 즐겨먹는 젊은 층에서 통풍 환자가 급증한다는 것을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

30대 초반에 통풍이라는 생소하게 듣지도 못한 질병이 나한테 걸릴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특별히 남들보다 술과 고기를 자주 먹지도 않았으며,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나름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다.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일반검진)에서도 모든 수치가 정상이었고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통풍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야 증상이나 원인들을 알아보면서 그동안 건강에 자만하고 관리에 소홀한 자신에게 후회하고 반성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참고로 통풍 발작 증세가 나타났다면, 통풍 완치의 개념은 없다고 보면 된다. 다른 성인병들(고혈압, 당뇨)처럼 꾸준히 평생 관리해야만 하는 지병인 것이다. 지난 6년 동안 통풍 치료를 위해 민간요법, 한약, 식습관 개선, 치료제 복용 등을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았고 거기에 따른 경험과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막 통풍을 앓고 있거나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일 것이다. 이 글을 통해서 나와 같은 시행착오(돈과 시간을 버리지 말고)를 겪지 말고 초기에 잘 대응해서 통풍이 만성화되는 것을 막고 잘 치료하고 관리해서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당부할 점은 이 글은 전문의가 아닌 내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참고만 해 주길 바란다. 사람의 체질이나 환경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무조건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해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통풍!!

통풍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평소와 다르지 않게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왼쪽 엄지발가락 쪽이 조금씩 부어오르더니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왼발이 붓고 만지면 너무 아파서 발을 제대로 딛기도 힘들었다. 겨우 택시를 타고 병원에 도착해 검사를 받아본 결과, 통풍으로 진단을 받게 되었다.

통풍 발작으로 왼쪽 엄지발가락쪽이 부어 오른 것을 볼 수 있다.

병원에서 진통제와 콜킨정(급성통풍 발작 치료약)을 처방받고 하루정도 복용하니, 극심한 통증은 어느 정도 사라졌다. 약간의 붓기와 통증은 남아있어서 2주 정도는 걸음을 걸을 때도 왼쪽 발을 조금씩 절면서 다녔지만, 2주가 지나면서 증상은 차츰 나아지게 되었다.

통풍 원인 및 증상

우선 통풍의 가장 큰 원인은 식습관에 있다고 한다. 유전적인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식습관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섭취하는 대부분의 음식에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퓨린은 간에서 분해되면서 가시처럼 생긴 뾰죡한 요산 결정을 생성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요산 결정은 혈액 속을 떠돌아다니다가 신장에서 자연적으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이 된다고 한다. 정상적인(건강한) 식습관에서는 요산 결정이 생성되더라도 소변을 통해서 빠져나가면서 혈중 요산 수치를 정상범위로 조절하는데 반해, 문제는 육류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서 요산 결정이 과다하게 생성되어 혈중 요산 수치가 오랜 기간 높게 유지되는 데 있다고 한다.

장기간 요산 수치를 높게 유지하게 되면 혈액 내 요산 결정이 혈관을 타고 떠돌아다니다가 혈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발가락 끝 마디나, 손가락 끝 마디 등에 주로 쌓이게 되고 어느 시점에서 통풍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나치게 되면, 요산이 쌓인 부분에 지속적으로 요산 결정이 쌓여 결국 결석이 생기게 된다. 여기서 결석이 생긴 부분을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주변 관절이 영구적으로 변형되어 외가적 수술을 병행해야 되는 상황에 까지 이른다고 한다.

장기간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을 경우 요산 결석으로 인한 관절변형 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신장이 망가진다는 것이다. 요산은 오로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을 통해서만 배출이 되는데, 고요산혈증으로 장기간 신장에 무리를 주면 최악의 경우 신장이 망가져 혈액투석을 해야 하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최악의 경우까지 가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하고 초기에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크게 문제 될 것도 없는 질병이 통풍이라고 하니, 안심하고 관리를 잘하도록 하자. 특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들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다.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육류, 내장류, 등푸른 생선, 멸치, 새우, 조개 등 대부분 고지방, 고단백 음식들이다. 통풍에 걸리고 나서 고기와 같은 맛있는 음식들을 가려서 먹어야 하니,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진 기분이었다.

치맥은 통풍에 최악의 궁합!! 맥주는 통풍에 독약!!

통풍을 유발하는 음식들 중에서도 최악의 조합을 꼽으라고 하면 우리가 평소 즐겨 먹는 치킨과 맥주라고 한다. 치킨과 함께 맥주에도 퓨린 함류량이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맥주(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이 요산 배출을 저해시킨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치킨과 맥주로 인하여 유입된 퓨린으로 생성된 요산이 알코올의 방해로 제때 배출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끔씩 먹는 치맥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평소에 자신이 치맥을 즐겨 먹는 축에 속한다면 가까운 내과에 방문하여 한번 요산 수치를 검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통풍이 걸리기 전에 치킨은 자주 먹지 않았으나, 맥주를 엄청 좋아해서 자주 마셨었다. 특히, 매주 금요일 밤은 한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편안하게 TV를 보거나 다운로드한 영화를 보면서 주전부리와 함께 캔맥주를 마시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었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된 맥주를 쭈욱 들이마시면서 느끼는 청량감과 적당히 취기가 올라 알딸딸 한 기분으로 힘들었던 한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습관은 결국 통풍 진단과 함께 끊을 수밖에 없었다.

퇴근 후 자주 편의점에서 종류별로 사온 맥주를 골라 마시곤 했다.
금요일 저녁에는 한주 동안 힘든일을 맥주를 취할 때까지 마시면서 달래곤 했다.


돌이켜 보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지난 몇 년 동안은 특별히 술과 고기를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다니기보다는 회식을 하거나 친구 모임 또는 가족모임에서 술과 고기는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였다. 그렇다 보니 술과 고기를 먹게 되는 횟수가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들이 이른 나이에도 통풍에 걸릴 수밖에 없었던 환경적 요인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해 본다.

가까운 지인들과의 만남에서도 술과 고기는 빠지지 않는 메뉴이다.
주말에 가족모임에서도 술과 고기는 빠지지 않는 메뉴이다.

통풍 예방법은?

여자의 경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요산 배출을 원활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폐경기 이전에는 크게 통풍에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젊은 여성이라면 통풍 걱정 없이 마음껏 치맥을 즐기도록 하자. 문제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는 남자들의 경우이다. 만약 술과 고기를 자주 즐기는 경우라면 병원(내과)에 가서 피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따로 검사해 보길 바란다.

보통 만 35세 이상이 되면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종합검진에서는 검진 결과에 요산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얼마나 통풍의 위험에 노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만 35세 이하에서는 주로 일반검진을 실시하게 되는데 일반 검진에서는 보통 결과에 요산 수치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나 또한 30대 초반까지는 일반검진 대상자여서 요산 수치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알 수 없었으며, 통풍이 발작하고 나서 병원에 피검사를 통해 확인했을 때는 이미 요산 수치가 약 12mg/dl(정상 수치 3.0~7.1mg/dl)로 정상 수치를 훨씬 웃돌고 있었다.

작년에 받은 종합검진에서의 검진 결과표이다. 요산 수치가 정상범위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

통풍 예방 방법은 무엇보다도 요산 수치를 정상범위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요산 수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요산 수치가 정상범위를 넘어섰다고 해서 당장 통풍 발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요산 수치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몸에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마다 체질과 신장기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요산 수치가 높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가 되면 어느 시점에 결국 통풍 발작이 일어나 통풍이 걸린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통풍 발작이 한번 일어났다면, 신장에서 요산을 배출하는 기능에 과부하가 걸려 이상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통풍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사전에 꼭 요산 수치를 확인하여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 물을 충분히 자주 마시고, 육류 위주의 기름진 식단보다는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하여 요산 수치를 정상 범위로 관리한다면 통풍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통풍 치료법(민간요법), 그리고 두 번째 통풍 발작...

처음 통풍 진단을 받고 어느 정도 증세가 완화되고 나서 회사일로 바빠서 그런 것도 있지만 병원에 가서 꾸준히 진료를 받지 않았었다. 젊은 나이에 통풍이 걸렸다는 것도 받아들이기 싫었고,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통풍을 약에 의존해서 관리를 해나간다고 생각하니 약을 먹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각종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약물 치료 없이 민간요법(건강보조식품)으로 통풍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통풍 발작이 다시 재발하면서 내가 시도한 대부분의 민간요법(건강보조식품)과 한약은 통풍 치료에 소용이 없었다.

통풍에 좋다는 노니 분말도 구매해서 대략 12개월 정도 꾸준히 섭취를 해 보았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조금만 찾아보면 통풍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이나 치료제가 개다래 열매노니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말린 개다래 열매를 물에 끓여낸 다음, 그 물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마셨다. 그리고 노니도 통풍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노니 분말을 구매해서 1년 정도 하루에 2~3번 꾸준히 섭취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통풍에 좋다는 체리도 사 먹었다. 체리의 경우는 비싸기도 해서 냉동 체리를 대량으로 구매해서 냉장고에 쟁여 넣고 간식 대용으로 먹기도 했었다.

뭐니 뭐니 해도 통풍 예방에 가중 중요한 부분은 식습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술은 끊었으며, 되도록이면 육류와 통풍에 좋지 않다는 음식은 피하고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고기를 완전히 먹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정상적인 영양섭취를 위해 반찬으로 나오는 고기는 조금씩 먹었으며, 통풍에 좋지 않다는 등푸른생선(고등어, 참치)이나, 내장류 음식(곱창, 간), 새우 등은 거의 먹지 않았다. 가장 최악은 회사생활에서의 회식 시간이었다. 회식을 할 때면 거의 대부분 고깃집을 갔고, 그때마다 나는 먹음직스러운 고기와 술을 외면한 체 한쪽에서 혼자 음료수만 깔짝거리며 보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초 통풍 발작이 일어난 이후로 체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두 번째 통풍 발작이 일어나게 되었다.

건강보조식품과 식이요법으로 관리를 하였으나, 몇개월이 지나서 또 통풍 발작이 일어나게 되었다.


어떻게 식이요법으로 통풍을 치료하고 관리하고 싶었으나, 통풍 발작이 다시 일어나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다음으로 기대를 걸어봤던 방법이 한의약을 통한 치료 방법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서울에서 이름난 한 한의원을 알게 되었다. 거기에서 직접 책도 지필하고 통풍에 대한 논문도 냈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거기에서 지필 한 책을 사서 읽어 보았다. 책에서는 전문적인 내용으로 그럴싸하게 통풍의 원리와 직접 연구한 논문 자료가 실려있었고, 결국 책에서는 자기네들이 제조한 통풍탕으로 '통풍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라고 홍보하고 있었다. 책 뒷부분에는 통풍탕에 대한 효과와 여러 사람들의 복용 후기가 실려 있었다. 내용을 읽어보니, 통풍탕을 주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속는 셈 치고 우선 한 달치 통풍탕을 문의하여 복용하게 되었다. (통풍탕 가격은 대략 30만 원 정도였다.)

통풍탕 복용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나니 오히려 통풍이 발생한 부위에 붓기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더 심해졌다. 한의원에서는 명현 현상으로 관절에 박힌 요산 결정이 떨어져 나가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했다.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한 달 정도를 복용했는데, 두 달째가 되어도 증상은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한의원에서는 최소 3~5개월 정도는 통풍탕을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본다고 했다. 그래서 한 달치 지어먹은 것도 아깝고 해서 두 번째 달에도 통풍탕을 지어서 먹었으며, 이어서 세 번째 달과 네 번째 달까지 통풍탕을 지어먹게 되었다.

통풍탕을 지어먹으면서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이 들어갔지만, 효과를 크게 보지는 못했었다. 사실 명현 현상이라는 것이 정확한 수치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한약 특성상 효과가 천천히 나타난다는 점에서 조금 더 한방치료를 지속하려 했으나, 계속되는 통증과 개선되지 않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의 항방 치료는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접게 되었다.

통풍 치료법(결론)

한 2년 정도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 약을 복용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통풍을 극복하려 했으나, 계속되는 통풍 재발로 인하여 결국에는 현대의학에 의지를 할 수밖에 없었다. 류마티스내과를 찾아가서 간단한 피검사와 약을 처방받고 관리를 하니, 일주일도 안돼서 증상이 호전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시도했던 노력들이 아무 의미 없게 느껴졌으며, 진작에 고생하지 말고 병원에 바로 갔었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가 되었다.

만약 통풍 증세가 있거나 통풍 진단을 받았다면, 무조건 현대의학을 믿고 가까운 류마티스내과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꾸준히 약을 복용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사람마다 식습관과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으나, 내가 직접 몇 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경험해 보니 결국에는 병원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병원에 가지 않고 오랫동안 민간요법으로 자가치료를 하는 것은 통풍을 방치하는 거나 마찬가지며, 이는 오히려 병을 더 키우게 되는 것이고 결국에는 신장을 해치는 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다른 식이요법이나 한방요법이 소용없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단지, 인터넷 상에서 떠돌아다니는 각종 광고성 상품에 현혹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전문의를 통해 약을 처방받고 꾸준히 진료를 받는다면 시간과 비용 그리고 건강까지 모두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병원을 꾸준히 다니며 약을 복용한 이후로부터는 지난 4년 동안 통풍 발작이 일어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요산 수치도 4~5 정도로 정상 범위 내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 약을 복용하면서부터 음식도 가리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은 음식들을 잘 먹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었던 통풍약에 대한 부작용은 거의 없고 안전한 편이라고 한다. 지금은 요산 수치가 많이 좋아져서 병원에서는 조금씩 약을 줄여 나가는 방향으로 처방을 해 주고 있다. 이제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통풍에 대한 심리적 걱정 없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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