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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10배의 법칙] 더 크게 생각하고, 더 크게 행동하라

by 황금 두꺼비 2023. 2. 15.

10배의 법칙 -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유일한 차이

저자 : 그랜트 카돈 / 출판사 : 부키/ 초판 발매 : 20223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는 노력의 배신에 사로잡혀왔다.

 

기업들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 주지 않으면서 신입사원들에게 열정만을 강요했으며, 기성세대들은 과도한 경쟁과 취업난으로 허덕이는 ‘N세대들에게 ‘노~오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회 현상은 젊은 세대들에게 반발심만 부추기는 꼴이 됐다.

 

거기에다가 주식과 코인, 부동산으로 하루아침에 수백억 원대 부자가 탄생하는 뉴스 기사를 보면서 청년들은 열심히 노력만 하면,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공식을 더이상 믿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추세가 한동안 쭉 이어져 오다 보니 노력의 가치는 평가 절하되었고,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섣불리 청년세대들에게 노력하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기 쉽지 않게 되었다.

 

 

과연 노력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노~오력’으로 비하되어야 마땅할까?

 

이 질문에 아니라고 반기를 들며, 노력의 가치를 증명해 줄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0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린 시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강박장애 등의 진단을 받고, 20대에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파산하고 빚더미에 올랐으며, 알코올과 마약에 빠져 거의 죽을뻔하다 살아났다.

 

그 후 새로운 삶을 살고자 중독 치료를 하였으며, 25세부터 “성공은 중요하며, 성공은 의무다”라는 마인드 셋으로 세일즈 일에 전념하여 업계 상위 1% 안에 들었다. 29세에는 첫 창업에 나서 컨설팅 회사를 차렸으며 30세에 백만장자가 되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그랜트 카돈’이다. ‘카돈은 무너져가는 자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준 경험을 바탕으로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공에 대해 연구하여 이번에 소개할 <10배의 법칙>이라는 책에 녹여냈다.

 

 
책 제목에서 단번에 알 수 있듯이 카돈의 성공법칙은 10배의 법칙이다.
 

이 법칙의 핵심은 기존에 원하는 목표보다 10배 더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런 다음 목표 달성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행동보다 10배 더 많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 말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마치 노력이 부족해, 성공하려면 10배 더 많은 노~오력을 기울여야해라는 말처럼 들린다.

 

이런 비아냥거린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나에게 저자는 피해자 행세는 그만두고 더이상 병신처럼 굴지마라며 세게 한방 먹인다.

 

그리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자신의 책임이며, 그 통제권은 언제나 자신에게 있으니 피해자 코스프레는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실패와 성공을 결정하는 사람들의 행동수준을 4가지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2. 뒷걸음친다.

3. 보통 수준으로 행동한다.

4. 엄청난 수준으로 행동한다.

 

첫 번째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와 두 번째 뒷걸음친다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핑계를 대고 실패에 대한 이유를 찾는 데 에너지를 많이 쓰는 유형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는 핑계를 찾는데 쓰는 에너지를 다른 방향, 즉 실행을 하는 데로 돌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성공에 대한 가능성이 조금은 남아있다고 한다.

 

문제는 세 번째 ‘보통 수준으로 행동한다’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우리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고 한다. 저자는 축소를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와 잘못된 교육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성공보다는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작은 것에 만족하도록 길들어졌다고 말한다.

 

획일화 된 교육 문화와 큰 성공보다는 현실적인 진로를 생각하도록 우리는 길들여져 왔다.

 

한동안 우리 사회에서 ‘소확행’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던 현상만 보더라도 저자의 말에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보통과 평범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나름대로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경기침체 같은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면 삶이 쉽게 무너지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방법은, 이 책의 주제이자 사람들의 행동수준의 네 번째인, 엄청난 수준으로 행동한다의 자세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통이라는 개념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우고, 어떤 일을 하든 기존에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한다.

 

, 목표를 10배 더 크게 세우라고 한다.

 

그리고 그 엄청난 목표를 상기시키기 위해 날마다 목표를 따라 적으면서 행동에 옮기라고 한다.

 

엄청난 목표를 세우면 거기에 걸맞는 행동이 따라온다고 한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저자의 경우에도 컨설팅 사업을 초기에 운영할 당시, 경기침체로 인해 고객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다른 회사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직원들을 줄이고 사업을 축소해 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진짜 기회가 있다고 크게 생각하고 자신의 회사에 직원을 늘리고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했다고 한다. 

 

하루에 일반적으로 판촉 전화를 10~20회 정도 돌렸다면, 저자는 100회 이상을 목표로 잡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그 이후에 대한 결과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어떤 말을 할지 쉽게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주변에 ‘이 정도면 됐지’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한다. 

 

무슨 일이든 보통수준에 만족하면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주변 사람들의 가능성도 함께 제한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성공한 사람을 비판하며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깎아내리기 바쁘다고 하니, 이런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 게 현명하다고 한다. 

 

성공하려면 사람들의 비판이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하니, 혹시나 자신이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과정에 남들한테 비판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성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라고 한다.

 

단순히 건강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 풀코스를 목표로 잡고 나서부터 거기에 따른 행동도 바뀌기 시작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는 것 같다.

 

몇 해 전 건강관리를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을 당시, 단순히 4~5킬로미터 달리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마라톤 풀코스를 목표에 두고 달리기를 시작했었다.

 

그전에도 달리기는 헬스장 러닝머신으로 조금씩 하는 편이었는데, 목표를 마라톤 풀코스로 크게 잡고 나서부터는 행동도 거기에 따라 달라지기 시작했다.

 

풀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마라톤 관련 카페를 검색하고 책을 찾아보면서 대회 일정에 맞는 훈련커리큘럼을 찾아서 훈련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단순히 일주일에 2~3번씩 달리기하기를 목표로 삼았던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게 되었고, 어느 순간 마라톤 풀코스 결승점을 지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직도 마라톤 풀코스를 첫 완주했을 때의 기억이 선명하다. 30km가 지나고 나면서부터 다리에 쥐가 났고, 호흡은 숨을 제대로 쉬기 어려울 정도로 가빴으며 심장은 미친 듯이 요동쳤다.

 

그리고 발을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으며, 이미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고갈된지 오래라 정신도 혼미한 상태였다.

 

첫 마라톤 풀코스 완주의 경험은 결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목표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라는 나와의 약속이 있었기에 정신력으로 버티며 한번도 쉬지 않고 풀코스 완주를 완주하게 되었다.

 

이때의 희열과 감동은 결코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목표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이었다.

 

 

날씬하고 균형 잡힌 몸을 만들고 싶은가? 

매일 10km씩 걸어라. 

 

몸짱이 되고 싶은가? 

팔굽혀펴기 50개가 아니라, 매일 누적개수 500개를 목표로 해라. 

 

부자가 되고 싶은가? 

급여 외에 합법적인 선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부업을 찾아서 해라.

 

 

성공에는 지름길은 없다. 

 

저자의 말대로 크게 생각하고 엄청난 행동을 기울이는 것밖에는 답이 없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해 자신을 위한 온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옛 속담이 있듯이 노력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성공한 사람의 32가지 습관을 소개하며 책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성공한 사람의 32가지 습관>

1.'할 수 있다'라는 태도를 지녀라

2.'내가 해결하겠다'라고 말하라

3. 난관을 기회로 삼아라

4. 도전을 사랑하라

5. 문제를 찾아 나서 해결하라

6. 성공할 때까지 끈기 있게 밀어붙여라

7. 리스크를 감수하라

8. 비합리적이 되어라

9. 위험해져라

10. 부를 창출하라

11. 엄청나게 행동하라

12. 언제나 '예스'라고 말하라

13. 전념하라

14. 끝까지 완수하라

15. 지금에 집중하라

16. 용기를 발휘하라

17. 변화를 받아들여라

18. 일을 즐겨라

19. 전통적인 사고를 깨뜨려라

20. 목표 지향적으로 행동하라

21. 사명감을 가져라

22. 높은 동기를 지녀라

23. 결과에 집중하라

24. 원대한 목표와 꿈을 가져라

25. 자신만의 현실을 창조하라

26. 먼저 전념하고 나중에 파악하라

27. 높은 윤리성을 지녀라

28. 집단에 관심을 기울여라

29. 끊임없이 배워라

30. 기꺼이 불편해져라

31. 인간관계를 위로 확장하라

32. 훈련하라

 

“내게 일을 줄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거나 아니면 뭔가 잘 모르는 사람이다.” - 그랜트 카돈 -

 

이 글은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쓴 리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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